✨[ICU 적응하기] 신규 간호사 Tip (인계 전,후 상황에서의 팁)✨

안녕하세요.
제가 ICU에 적응하기 위해서 했었던 방법을 소개드릴게요.
조금은 힘든? 방법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임상에서 신규가 선배들이 퇴근할 때 퇴근 못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제가 지금부터 소개할 방법을 하면 동기보다도 더 늦게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다만, 그 과정을 2개월 정도만 버틴다면 그 다음부터는 거의 선배들이랑 같이 퇴근할 수 있을거에요.(물론 막내라서 듀티 바뀌기 직전에 환자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1. 자신을 포함해서 아무도 믿지 마라.
제가 프리셉터 선생님께 제일 처음 배운 거에요. 내가 실제로 보고 듣고 확인 한 것 외에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내가 도와주는 경우에도, 내가 도움을 받은 경우에도
그 사람이 잘해줬겠지하고 그냥 넘어갔을 때 문제가 생긴 경우 책임은 내가 져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도움을 주고 받는 것 자체를 하지 말라기보다 도움을 주었다면 제대로 정확하게 주고, 도움을 받았다면 잘 되었는지 꼭 확인하라는 의미에요.


2. 적어도 내 환자 침상은 깨끗하게.
간호의 시작은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부터라고 생각해요.
ICU에서는 달려있는 약물도 많고 수혈도 많이하고 체위변경도하고 석션도 해야하고
침상 시트와 머리 맡 , 침상 아래 등 잠시 신경쓰지 않으면 금새 더러워져요.
바닥은 청소여사님들께 부탁하면 되지만 머리 맡 , 시트 등은 깔끔하게 유지되어야해요.
시트는 혼자 갈 수 없기 때문에 매번 갈 순 없겠지만 머리 맡, 간이 사물함 등은 늘 깨끗하게 유지해서 석션용 식염수 , 기저귀 등 개인 물품들이 뭐가 얼마나 남아있고 없어서 채워야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게 일 하는데에 좋아요.
(환자 자리가 깨끗해야 인계하고도 선배들한테 조금이라도 덜 혼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제 경험상....)


3. 인계 준비 - 환자파악의 두 가지 방법
* EMR 파악 후 환자보기
장점: 내 전 듀티 사람이 빠트린 부분을 모두 정리 후 하고 가달라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요.
각 환자의 상황 파악 후 환자 사정을 하기 때문에 환자 사정 시 더 주의 깊게 봐야할 것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요

단점: 막상 인계 시작 전 환자를 보지 못하고 기록만 가지고 인계 받을 수 있어요.
기록과 환자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요.

* 환자 파악 후 EMR보기
장점: 환자사정 후 전산을 보기 때문에 전산에서 틀린 부분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요

단점: 환자만 파악하고 기록을 보지 못하고 인계를 받는 경우 전 듀티 근무자의 실수를 미리 알지 못할 수 있어요.
환자 및 기록을 파악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요.

-> 물론 전산과 액팅 노하우가 쌓이면 시간이 줄기 때문에 그날그날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글이 너무 길 것 같아서
환자 사정 팁은 다음 글에서 다룰게요.

2탄 - https://www.nursevillage.com/community/3/1495
3탄 - https://www.nursevillage.com/community/1/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