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실습 꾸르팁!
제가 첫 실습을 시작할 때 긴장해서 전날 잠도 한숨 못자고 출근했던 게 기억나네요~ 실습을 시작하시는 학생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봅니다.
1. 근무 전 꼭 식사하기🍚
특히 데이 근무! 아침 7시 이전에 실습이 시작되다 보니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나오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일어나기도 벅찬데 아침식사는 과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혈당으로 인해 실습 도중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실신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바쁜 아침이지만 아주 간단하게라도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2. 시간 엄수!
좀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간혹 지각하거나 식사 마치고 늦게 복귀하는 학생들도 있더라구요.🙃 업무가 바쁜 저연차 간호사 선생님들이야 모를 수 있지만 병동 파트장님이나 올드 간호사 선생님들은 알고 계시답니다🥲 근태관리는 평생 가져가는 숙제이니까 조금 더 신경쓰기로 해요.🫰🏻
3. 병동 물품 위치 익히기
저는 이 부분은 신규간호사가 되어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실습가면 병풍처럼 서있는다 뭐 이런 웃픈이야기가 있지만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기 보다는 병동에서 사용하는 물품을 찬찬히 훑어보고 위치를 익히면 언젠가 어사인 간호사 선생님이 필요하실 때에 적절히 가져다 드릴 수 있고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을 거에요! 또한 병동의 메인 과의 특성에 따라 어떤 물품을 자주 쓰고 쓰임에 대해 공부해본다면 개인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4.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병동 실습하면서 어사인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술기와 다양한 업무 수행을 관찰하실텐데요. 이 때 수동적으로 선생님의 뒤를 쫒아다니기 보다 가까이 붙어서 어떤 행위를 하는지 잘 관찰하시다 보면 선생님도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실 거에요. 또 선생님의 질문에 답을 모르겠더라도 생각나는 것을 말해보고 부족한 점은 공부하면서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소통해보세요.
여담이지만 제가 근무할 때 주사약 투약 시간에 옆에서 고정용 테이프를 뜯어주던 선생님이 참 예뻤어요,,,ㅎ
5. 사생활 보호
간호 술기 관찰 시 신체적 노출이 있다면 반드시 커튼을 치고 들어가며, 이미 술기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또한 vital 측정이나 환자 사정 시 커튼을 치고 있는 대상자라면 커튼을 열기 전, 대상자를 호명하고 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미리 표현하면 좋습니다. 중간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친구들과 모이면 서로 겪은 일들을 공유하고 상의하고 싶으실 건데요. 병원 내, 식당 안, 엘레베이터 안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이야기는 삼가고 병원 외에서도 최대한 환자의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도록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 실습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기록하기
나중에 병원 자소서 작성과 면접 시, 선생님들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텐데요. 특히 실습에서 어떻게 적극적으로 임하고 어떤 중재를 했고 느꼈는가를 때마다 기록해 두시면 후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잘 활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7. 모르는 부분은 질문!
선생님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병원 내에서 활동하시기 때문에 내원객들의 경우, 선생님들께 부서 위치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실테니 부서 위치를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모르신다면 정중히 학생 간호사인 점을 밝히고 다른 곳에 여쭤보시도록 안내해주세요. 또한 병동 내 실습 시 환자, 보호자가 질병의 예후, 약의 종류, 증상 등에 대해 질문하신다면 잘 아시는 내용이더라도 '제가 알기론 ~인데, 담당 간호사 선생님께 확인해드릴게요.' 라고 하신 뒤 간호사 선생님께 여쭤봐 주세요. 모르는 내용이라면 추측성 대답이 아닌 확인 후 대답 필수!😚
코로나로 인해 실습이 많이 위축된 것 같아 참 아쉬워요. 실습을 통해 선생님들이 어떤 부서에 적합할 것 같은지, 병원 분위기는 어떤지 등을 파악하고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호학과 3학년, 4학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