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3년차 기준 월 평균 세전 400만원대, 타병원 대비 높은 급여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특성상 높은 중증도, 높은 업무강도 등을 감안한다면 일하는 만큼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원내 직원수칙완화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복지가 풀리고 있는데, 원내 수영장 및 헬스장 오픈, 릴렉스룸(마사지) 등 복지가 있고 다만 간호사를 위한 복지제도는 마련되어 있지 않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부서 특성상 타 병동보다 중증도가 낮아 업무와 삶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와 별개로 3교대 간호사는 30분의 휴식시간만 보장되는것, 상근직과 동일한 휴가 및 연차가 보장되는것, 환자파악이라는 이름으로 조기출근이 당연시 되는것 (당연히 보상받지 못함)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보입니다.

병원문화로 인해 상처받은 직원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중이고 최근엔 안좋은 태움문화를 없애려는 노력중입니다. 경험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주관적인 병원문화는 여전히 은근히 의사 아래 간호사라는 인식, 간호사 선후배간의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후 30개월간 원내 기숙사 (경기,서울 제외) 지원이되고 병원 바로 앞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고 시설도 가격대비 괜찮습니다. 최근 원내 헬스장과 수영장 오픈해서 운동도 할 수 있고 좋습니다~ 딱하나 단점은 병원이 역과 많이 동떨어져 있어서 잠실나루에서 도보 15분정도 걸어야합니다.

신규간호사 뿐만아니라 성장하고 싶은 간호사를 위한 아카데미 부서가 활성화되어 있고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VR 기계를 통한 시뮬레이션도 시행하고 있고 매년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스스로 노력만 한다면 훌륭한 간호사 및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전문간호사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고 알고 있고 학구적인 간호사들이 많아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활발한 PI 활동이 이루어져 내가 환자로 입원하고 싶은 병원이다.